광안리 고기집 고하순 목살 삼겹살 맛집 ft 주차



8월 초의 부산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살랑이는 바람이 참 매력적인 날씨였어요. 한낮에는 햇살이 뜨겁지만, 해가 살짝 기울 무렵엔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뺨을 스치고요. 그런 날, 퇴근 후 맛있는 고기 한 판 즐기고 싶어 들른 곳이 있었으니 바로 광안리 고하순 광안점을 다녀왔어요.

광안리 해변에서 도보로도 가까운 위치라 뷰도 잡고 맛도 챙기고! 고기 먹고 된장찌개에 밥까지 싹싹 비우고 나온 날이었어요.

 

광안리 고기집 고하순 목살 삼겹살 맛집 ft 주차

 ☎  051-910-9243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79번길 21 2층

📍영업시간 : 11:30 ~ 23:00

📍주차 :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2,000원 지원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78번길, 건물 2층에 자리한 ‘고하순 광안점’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쭉 운영되고 있어요.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어서, 미리 테이블링 앱을 통해 대기 현황을 확인하거나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전용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근처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비 2,000원을 지원해주니, 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해두시면 좋아요


광안리 고기집 고하순 광안점 메뉴 

광안리 고깃집 고하순에서는 숙성 특목살, 숙성 특삼겹, 돈마호크, 항정살, 갈비살, 수제 돼지껍데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고기 메뉴는 물론, 식사류까지 골고루 준비되어 있어요. 그중에서 이날 선택한 메뉴는가장 인기 많다는 숙성 특목살, 숙성 특삼겹, 그리고 갈비살을 주문해서 푸짐하게 즐겨봤답니다.


광안리 바다 앞 고기 한 판! 숙성 특수부위 맛집 고하순 광안점’

광안리 고기 맛집 고하순 광안점의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따뜻한 색감의 조명 아래에서 공간 전체가 차분하고 포근한 느낌이라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세련되면서도 왠지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고요, 덕분에 가족, 커플, 친구들 누구와 함께 와도 어색하지 않은 구성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또 한쪽에서는 직접 숙성 중인 고기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식욕을 한껏 자극해주더라고요!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로 정갈하게 세팅된 기본 밑반찬 구성이 꽤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고기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주는 쌈장, 멸치젓, 와사비장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여기에 향긋한 겉절이 부추무침, 명란젓ㅅ, 고추냉이 등 고기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았고요. 명란젓은 구운 고기에 살짝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고소한 풍미가 배가돼요. 진심으로, 이 조합은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날 정도였답니다 



광안리 고기집 고하순 숙성특목살(140g) 14,000원 숙성 특삼겹살(140g) 14,000원, 갈비살(120g) 14,000원


드디어 기다리던 고기들이 등장했어요. 첫눈에 봐도 숙성 특목살은 두툼한 두께에서부터 고기의 신선함과 퀄리티가 확실히 느껴졌고요, 잘 숙성된 고유의 색감과 은은한 마블링이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불판에 올리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솔솔~ 노릇노릇하게 익힌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겉은 바삭하게 구워진 고기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먼저 퍼지고, 곧이어 속에서부터 스며 나오는 촉촉한 육즙이 부드럽게 혀를 감싸줬어요.

무엇보다도 숙성 고기만의 깊고 진한 고소함이 씹을수록 우러나와서, 마치 고소한 버터가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듯한 감각이었어요.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식감은, 정말 고기 본연의 맛이란 이런 거구나! 싶더라고요.


이어 구워본 숙성 특삼겹은 그야말로 비주얼부터 식감까지 완벽한 밸런스였어요. 살코기와 지방의 조화가 정말 예술적이었는데요, 불판 위에서 기름이 자글자글 익으며 바삭하게 올라온 지방층은 카라멜라이징된 듯한 고소함과 함께, 바삭한 식감이 입안을 사로잡았어요.

반면, 속의 살코기 부분은 쫄깃하고 탱탱한 육질이 살아 있어서, 겉은 쫀득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게 풀어지는 그 느낌!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쌈채소에 싸서 들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산뜻함이 어우러져서 진정한 고기 하모니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맛본 갈비맛 고기는 ‘단짠의 정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 완성도 높은 맛이었어요.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고기 한 점을 집어드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확 상승! 한 입 넣자마자, 달달한 양념이 혀끝을 감싸며 부드럽게 퍼지고, 곧이어 느껴지는 짭조름한 간이 입맛을 확 끌어올려줘서, 자연스럽게 밥 한 숟갈을 부르게 하더라고요.

양념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불향과 어우러져서 고급진 풍미를 완성시켜줬고요. 이 메뉴는 밥이랑 함께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밥도둑’ 그 자체였어요!


고기의 여운이 입 안에 가득한 그 타이밍에 등장한 촌 된장찌개와 밥!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안에는 두부, 애호박, 팽이버섯, 바지락까지 들어가서 감칠맛 제대로였어요.

무엇보다 밥이 진짜 잘 지어졌어요. 촉촉하고 탱글탱글해서 그냥 된장찌개에 말아먹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그런 밥이었어요. 고기 먹은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조합은 강추드려요.





광안리 고기집 고하순에서 맛본 고기맛은  입에서 살살 녹는 숙성 특목살 & 특삼겹, 고기마다 맛이 확실히 다르고 퀄리티 최고였어요.

밑반찬 구성이 알차고, 특히 멜젓 조합이 꿀맛,  광안리 해변과 가까워서 식사 후 산책까지 완벽한 동선에  한마디로, 고기 먹고 싶을 땐 생각나는 광안리 고기집이었어요..  데이트, 모임, 가족 외식 어디든 찰떡으로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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