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몫몫 갈비정찬 솥밥 한식 오션뷰 맛집


10월 추석 연휴 동안, 유난히 바람이 선선했던 광안리 바닷가를 걸으며 느낀 가을의 기운이 참 좋았어요.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고, 저녁엔 바닷바람이 살짝 차가워지는 요즘,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션뷰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엔 딱 좋은 계절이죠. 그래서 이번엔 제가 오랜만에 찾은 광안리 오션뷰 맛집 ‘몫몫 갈비정찬’ 을 다녀왔어요. 

 

광안리 몫몫 갈비정찬 솥밥 한식 오션뷰 맛집

 ☎  0507-1486-1436

📍주소 :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1 7층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주차 : 가능(OK 타운 주차장 1시간 지원)

부산 광안리 해변 바로 맞은편, 수영구 민락수변로 1의 7층에 자리한 몫몫 갈비정찬은 바다를 품은 한식당이에요. 건물 내 OK 타운 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이 제공되어 접근성이 좋아요 

특히 탁 트인 오션뷰 창가석은 인기가 많아, 방문 전 예약은 필수랍니다. 몫몫은 이름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몫’을 정성껏 담아낸 풍미솥밥 갈비정찬을 대표 메뉴로 하고 있어요. 깔끔하고 품격 있는 한 상 차림에 더해, 고구마 맛탕·김·다시마·쌈채소·젓갈 등 다채로운 셀프 반찬바가 마련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곁들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광안리 맛집 몫몫 갈지정찬 메뉴

부산 광안리 맛집 몫몫 갈비정찬의 한상 구성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정갈하게 차려진 식사 구성에, 무엇보다 솥밥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별한 포인트였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선택지 중 한참 고민하다가 버섯솥밥을 선택했어요. 표고와 새송이 등 향긋한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어, 한 숟가락 뜨는 순간부터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향이 퍼지며 입안을 가득 채워요. 함께 제공되는 솥밥 종류로는 명란솥밥, 구황작물솥밥 등 이렇게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고기 메뉴는 돼지갈비(200g) 와 살치살 소갈비(150g)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이날은 특별한 날이라 조금 더 부드럽고 풍미 깊은 살치살 소갈비로 주문했답니다



광안리 오션뷰 맛집 ‘몫몫 갈비정찬’ 바다를 품은 한상, 풍미솥밥과 살치살소갈비의 깊은 맛

광안리 맛집 몫몫 갈비정찬은 건물 7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광안리 바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이날은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 창가석에 앉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광안리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창가는 해가 저물 무렵, 바다가 서서히 주황빛으로 물들고 레스토랑 안의 따스한 조명이 더해지니, 그 분위기 자체가 하나의 풍경이었어요. 고기 굽는 소리와 함께 창밖의 석양을 바라보는 그 순간은 정말 낭만적이었죠.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한식 감성이 느껴졌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한정식집 같은 차분한 무드라 가족 모임은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광안리 맛집 몫몫의 또 다른 매력은 셀프 반찬바예요! 깔끔하게 준비된 반찬들은 하나같이 손맛이 느껴지는 정갈한 집밥 스타일이에요.

고구마 맛탕, 다시마, 김, 쌈 채소, 젓갈, 무생채, 미역줄기볶음, 도라지무침, 깻잎지, 간장양파절임 등이 있으며 특히 고구마 맛탕은 반짝이는 윤기가 돌면서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달콤해 밥반찬이라기보단 디저트처럼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 쌈 채소도 신선해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요.



광안리 맛집 몫몫 버섯솥밭 갈비정찬 1인 22,000원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로 가서 밥과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반찬들을 조금씩 담아 테이블 위에 세팅했어요. 그렇게 준비를 마칠 즈음, 드디어 버섯솥밥과 살치살 소갈비가 나왔답니다/ 

광안리 몫몫 갈비정찬의 식사 구성은 꽤 정갈하고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저 셀프로 즐기는 식전차로 따뜻하게 입맛을 열고, 이후 상큼한 샐러드가 나와 입맛을 돋워줍니다.

본격적인 한상차림에는 12가지 반찬, 따끈한 솥밥, 그리고 피넛 향으로 훈연된 양념갈비가 함께 제공돼요. 마지막으로는 달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상아목장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코스처럼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한 끼 식사임에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솥 뚜껑을 여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퍼지는 버섯 향이 식욕을 자극했어요. 표고의 깊은 향과 새송이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첫 숟가락부터 부드럽고 촉촉한 밥알의 질감이 느껴졌어요.

살짝 간이 된 밥이라 짜지 않고, 버섯 본연의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은근한 단맛과 구수한 향이 입안을 감싸는데, 마치 한입 한입 먹을수록 숲속의 향을 삼키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솥밥의 바닥에는 누룽지가 얇게 잡혀 있어서, 마지막에 뜨거운 물을 부어 구수하게 마무리하면 최고예요.

따뜻한 국물 한 모금과 함께 버섯향 가득한 누룽지를 먹는 순간, ‘이래서 솥밥은 사랑받는구나’ 싶었어요.



살치살소갈비 고기는 철판에서 정갈하게 구워져 육즙이 그대로 머물러 있었어요. 한 점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육즙의 감미로움. 살치살 특유의 결이 살아있어 씹을 때마다 고소한 기름 향이 은근히 퍼지고, 그 뒤를 따라오는 은은한 단맛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고기 자체의 간이 세지 않아 버섯솥밥과의 조화가 훌륭했어요. 쌈에 싸 먹으면 담백하게, 젓갈이나 맛탕과 곁들이면 풍성하게 한상차림이 ‘균형’이라는 단어로 완벽하게 설명되는 맛이었답니다.



식사의 마무리를 장식한 상아목장 아이스크림은 첫입부터 우유의 진한 향과 고소함이 확 느껴졌어요. 달콤함이 과하지 않고, 마치 막 짜낸 신선한 우유를 그대로 얼린 듯한 담백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부드럽게 녹아내렸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때 느껴지는 은은한 단맛이 우유 본연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었고,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큼 부드럽지만, 어른이 먹기에도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단맛이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맛이에요.


추석 연휴의 여유로운 오후,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몫몫 갈비정찬’은 그야말로 한 끼의 품격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소란스럽지 않고, 차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정갈하면서도 풍성한 한상차림으로 창밖의 바다 풍경까지 — 이 모든 게 완벽하게 어우러졌어요. 특히 버섯솥밥은 가을의 맛을 오롯이 담은 정성 한 그릇이었고, 살치살소갈비는 부드럽고 고소한 육향이 입안에 오래 남았어요.

부산 여행 중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며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하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몫몫 갈비정찬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창가석 예약은 필수! 아름다운 오션뷰와 따뜻한 밥 한상으로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평화로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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