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기운이 가득한 8월, 특히 주말이면 어김없이 무더위에 지쳐 입맛도 축축 처지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더운 날일수록 뭔가 든든하고 속을 꽉 채워줄 메뉴가 절실하죠!
그래서 이번엔 부산 수영구 수영역 근처에 위치한 돼지국밥 맛집을 다녀왔답니다. 이름도 아주 정감 가는 ‘수영돼지국밥’이에요. 이날은 주말 점심에 방문했는데요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부산 돼지국밥 맛집 수영역 수영돼지국밥 feat 주차
📍주소 : 부산 수영구 무학로 6
📍영업시간 : 08:00 ~ 22:40 / 브레이크타임 15:50 ~ 16:50
📍주차 : 가능, 무료
부산 수영구 무학로 6에 위치한 ‘수영돼지국밥’은 수영역 1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접근이 무척 편리한 편인데요, 이곳은 매일 아침 8시에 문을 열어 저녁 8시 40분까지 운영되니, 아침 식사부터 저녁까지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요.
또한 식당 바로 맞은편에 전용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자차 이용 시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랍니다
수영역 맛집 수영돼지국밥 메뉴
부산 수영구의 숨은 국밥 맛집, 수영돼지국밥에서는 돼지국밥, 내장국밥, 섞어국밥, 순대국밥, 모듬국밥처럼 다양한 국밥 메뉴는 물론, 수육백반, 수육, 수제순대 등 고기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이날 저는 고기만 들어간 돼지국밥과 함께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맛보기 수육, 그리고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매력적인 **수제순대(소)**를 주문해 보았답니다!
수영역 돼지국밥 맛집! 고기 듬뿍 국밥 한 그릇에 주말 피로가 사르르~
부산 수영역 인근의 돼지국밥 맛집, 수영돼지국밥은 처음 마주했을 때 외관은 약간 소박하고, 세월의 흔적이 살짝 묻어나는 느낌이에요. 간판도 화려하지 않고 정겨운 동네 국밥집 분위기라 처음엔 “오래된 맛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인상은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실내는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복잡하거나 좁다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라 혼밥하러 오는 분들도 꽤 보였고, 넓은 테이블 좌석과 쾌적한 동선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손님들도 편안하게 식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부산 돼지국밥 맛집 수영돼지국밥 돼지국밥(고기만) 9,500원
수영돼지국밥의 기본 반찬 구성은 겉보기엔 단출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하나 직접 정성 들여 준비한 듯한 느낌이 가득했어요. 깍두기는 유난히 기억에 남았는데요, 적당히 잘 익은 무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균형 있게 어우러졌어요.
김치는 살짝 젓갈 향이 감도는 진한 스타일이었는데, 이런 묵직한 김치가 국밥이랑 만나면 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요~ 고기의 담백한 맛을 김치가 꽉 잡아주는 느낌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생마늘, 양파, 고추는 말할 것도 없이 아삭하고 신선함이 살아 있어서, 함께 곁들인 쌈장이나 새우젓과 조합해 먹으면 또 다른 별미 였으며 셀프바가 있어 좋았어요.
이날 주문한 돼지국밥(고기만)은 뚝배기에서 하얀 김을 뿜으며 등장했는데요, 진~하고 뽀얀 국물 색부터 “이건 제대로다!”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고기 양이 넉넉해서 보기만 해도 든든함이 밀려오는 비주얼!
기름기 적고 살코기 위주로 들어가 있었는데, 질기지 않고 속살처럼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을 때마다 큼직한 고기 덩어리가 푸짐하게 올라오는 게, 국밥집에서 진짜 보기 드문 퀄리티였답니다.
국물은 고운 뽀얀 색감에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돼지 특유의 누린내는 전혀 없고, 삼삼하고 부드럽게 혀를 감싸는 국물이었어요.
부산 돼지국밥 맛집 수영돼지국밥 맛보기수육 14,000원
수영돼지국밥 ‘맛보기 수육’이라고 해서 솔직히 처음엔 한두 점 정도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양이 꽤 넉넉해서 놀랐어요. 혼자 먹기엔 오히려 푸짐하고, 두 사람이 나눠 먹기에도 딱 좋은 양이라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고기 상태도 아주 훌륭했는데요,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정말 이상적이었어요. 기름진 부분은 느끼하지 않고 탱글탱글, 살코기 부분은 결 따라 부드럽게 찢어지는 식감이라 입안에서 사르르 퍼지듯 녹는 느낌이 정말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수영역 맛집 수영돼지국밥 수제순대(소) 10,000원
보통 순대라 하면 당면이 잔뜩 들어간 게 익숙한데, 이곳 수영돼지국밥의 순대는 고기와 선지가 듬뿍 채워진 수제 순대 스타일이라서 남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드는 선지의 고소함과 함께, 잡내 없이 깔끔한 내장 특유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겉은 쫀득쫀득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촉감이 살아 있어, 뜨끈한 국밥 국물에 순대 한 조각 푹 담가 먹으면 그야말로 천생연분 같은 조합이었어요.
수영돼지국밥은 맑고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인 수영돼지국밥은 넉넉한 고기 양과 깔끔한 맛, 그리고 고퀄리티의 수제순대와 수육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여름에도 쾌적한 실내 환경과 셀프 반찬 덕분에 혼자서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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