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 술집 호우양꼬치 지삼선 맛집



7월 말, 본격적인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올 여름 무렵. 부산의 여름은 언제나 그렇듯 습하고 후텁지근했지만, 밤바람에 실려오는 고기 냄새는 또 그렇게 사람을 유혹하더라고요.

그날도 지친 하루 끝에 친구와 함께 동래에서 약속을 잡았는데요. “고기 좀 먹고 싶은데, 흔한 삼겹살 말고, 뭔가 불향 나는 거 어때?” 이 한마디에 바로 떠오른 곳! 바로 부산 동래의 찐 양꼬치 맛집, ‘호우양꼬치’ 동래점이에요

 

동래역 술집 호우양꼬치 지삼선 맛집

 ☎  0507-1383-0383

📍주소 : 부산 동래구 명륜로139번길 42-3

📍영업시간 :17:00 ~ 01:00

📍주차 : 불가

동래 맛집 술집 호우양꼬치 동래점은 동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라 지하철로도 매우 편리하게 접근 가능했어요.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 동래역 주차장에 주차하기 편해요.


동래역 술집 호우양꼬치 메뉴

동래역 맛집 호우양꼬치에는 양갈비, 양꼬치, 마라꼬치, 늑간살꼬치, 꿔바로우, 마파두부, 마라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불향 가득! 부산 동래 술집 호우양꼬치에서 제대로 즐긴 저녁


동래역 맛집 호우양꼬치는 입구를 들어서면 불향 가득한 숯불 냄새가 코를 먼저 찌르는데, 그게 또 은근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테이블마다 회전식 꼬치구이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서 꼬치를 올리면 자동으로 돌아가며 익혀지니까

대화에 집중하면서도 바삭하게 잘 익은 꼬치를 먹을 수 있답니다!



동래 맛집 호우양꼬치 양꼬치 10개 15,000원, 늑간살 10개 17,000원


동래 술집 호우양꼬치의 양꼬치는 말 그대로 촉촉하고 고소한 풍미의 정점! 잡내? 전혀 없었고요, 씹는 순간 기름기가 ‘찰르륵’ 번지며 고소하면서도 약간은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싸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이 이중적인 매력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쯔란을 콕 찍어 먹으면? 고기의 풍미가 확~ 살아나면서, 입안에서 고소한 스파이스 파티가 열려요. 이래서 양꼬치에 쯔란은 사랑이구나 싶더라고요.

늑간살 꼬치는 양고기의 늑간살이라니, 처음엔 조금 생소했는데 한입 먹는 순간… 어머나 세상에…고기가 입에서 녹아내리는데, 진짜 버터처럼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거기에 불향이 가득 배어 있어서 고소함, 쫄깃함, 불맛이 동시에 폭발하는 느낌!! 고기 결결이 살아있는 식감도 너무 매력적이었고요. “이거 먹으러 동래 다시 와야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만족스러웠답니다.







동래 맛집 호우양꼬치 지삼선 15,000원

동래 호우양꼬치에서 양꼬치를 주문하면서 함께 곁들인 메뉴는 바로 지삼선이었어요. 한 접시 가득 담긴 지삼선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자태부터가 정말 군침을 돌게 만들더라고요.

가지를 중심으로 감자와 피망이 한데 어우러져 색감도 참 고운데, 마치 중국 가정식 느낌의 정갈한 한 상 같았어요. 가지는 살짝 튀겨낸 후 특제 소스를 머금어 겉은 쫀득하고 안은 촉촉한 식감이 아주 인상적이었고요, 감자는 얇게 썰어 노릇하게 튀겨져 고소하고 바삭한 감칠맛을 선사했어요.

무엇보다 피망은 살짝 볶아져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느끼할 수 있는 조합에 산뜻한 균형감을 더해줘서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소스는 간장 베이스에 매콤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녹아 있었고, 은은한 마늘 향과 함께 입안에 퍼지는 불향의 여운까지! 이래서 양꼬치와 찰떡궁합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호우양꼬치 동래점은 오랜 시간 양념에 재운 듯한 고기의 풍미, 잡내 없는 깔끔한 맛, 그리고 숯불 향 가득한 꼬치들의 향연!

늑간살의 풍미는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남아있고, 지삼선은 꼭꼭 숨겨둔 보물같은 메뉴였어요. 특히 동래역 근처에서 이색적인 회식 장소나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한잔 하고 싶은 날, 또는 불향 가득한 고기로 기분 내고 싶은 날 강력 추천해요!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