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곱창 맛집 서면 곱 곱창 막창 염토 모둠구이



7월 중순의 어느 평일 저녁, 장마가 채 가시지 않아 공기엔 습기가 가득했고, 하루 종일 쌓인 피로에 몸도 마음도 기름진 무언가가 간절해졌어요. 후텁지근한 부산 날씨 속에서 짭조름하고 고소한 음식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고요. 결국 “오늘 저녁은 곱창이다!” 하고 친구와 함께 서면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서면이지만, 평일 저녁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여유가 있어서 오히려 데이트나 친구들과 편하게 식사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대였어요. 그날 우리가 선택한 곳은 서면에서도 곱창으로 입소문 난 곳, 바로 서면 곱이에요. 곱창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셔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서면 곱창 맛집 서면 곱 곱창 막창 염토 모둠구이

 ☎  0507-1410-7593

📍주소 :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784번길 7 1층

📍영업시간 :18:00 ~ 24:00

📍주차 : 불가

📍정기 휴무 : 매주 월요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곱창 맛집 ‘서면 곱’은 부산진구 가야대로784번길 7, 1층에 자리하고 있어요.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며,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죠.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가까이 있어 차량을 이용하셔도 큰 불편 없이 방문이 가능해요. 특히 서면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3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위치랍니다.


서면 곱창 맛집 서면 곱 메뉴

부산 서면의 곱창 맛집 ‘서면 곱’은 곱창을 처음 접하는 분들부터 진정한 곱창 애호가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폭넓은 메뉴 구성을 자랑해요. 마늘곱창을 비롯해 모둠구이, 황소곱창, 대창구이, 막창구이, 특양구이, 염통구이 등 다양한 종류의 곱창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그날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구이를 메인으로 선택했고, 식사의 마무리는 고소한 풍미 가득한 눈꽃치즈볶음밥으로 깔끔하게 채워봤어요.


서면 맛집 ‘서면 곱’에서 즐긴 고소함 폭발 모둠곱창

서면 곱은 외관부터 세련된 모던 스타일이 눈에 띄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가 펼쳐지는데,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감각적이라 젊은 층 취향에 딱 맞는 분위기예요.

테이블 배열도 군더더기 없이 정돈되어 있어 ‘여기가 곱창집 맞아?’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쾌적했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해서 다른 손님들과의 간섭 없이 편하게 식사와 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천장에 설치된 흡입형 환풍기가 연기를 잘 잡아줘서, 곱창집 특유의 냄새가 옷에 거의 배지 않았던 것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서면 곱창 맛집 서면 곱 모둠구이 25,000원

이날 제가 서면 곱에서 고른 메뉴는 단연 인기 많은 모둠구이!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에 올려진 판 위로 구수한 곱기름 향이 퍼지기 시작하는데요, 그 향기만으로도 벌써부터 침샘이 자극되더라고요.

노릇하게 익은 곱창과 도톰하게 썰린 막창, 쫄깃함이 살아있는 염통은 물론, 감자와 떡, 양파까지 어우러져 색감부터 풍미까지 완벽한 구성! 그 위로 솔솔 뿌려진 마늘가루와 아삭한 부추, 익은 김치가 토핑처럼 올라가 있어 보기만 해도 ‘이건 무조건 맛있다’ 싶은 비주얼이었어요.

곱창은 곱이 가득 차 있어 입에 넣자마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하게 퍼지며 고소함이 입 안 가득 퍼졌고, 막창은 씹을수록 쫄깃한 탄력이 느껴져서 매력 포인트 제대로였어요. 염통은 깔끔하고 담백해서 입맛을 살짝 정돈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줬답니다. 그리고 곱기름을 가득 흡수한 감자와 떡은 정말 별미였어요. 고소하고 촉촉한 식감이 계속해서 젓가락을 부르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가장 감탄했던 건 부추와 김치를 곱기름에 살짝 구운 후 곱창에 얹어 먹었을 때! 이 조합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수준의 맛이었어요. 느끼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마늘가루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끝까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맥주 한 잔 곁들이니 스트레스도 싹 날아가고, 하루의 피로가 싹 녹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곱창을 다 즐긴 후 빠질 수 없는 마무리 코스, 역시 볶음밥이죠! 서면 곱에서는 그냥 볶음밥이 아니라 *‘눈꽃 치즈 볶음밥’*이라는 이름답게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아요. 철판 위에서 밥을 촤르르 볶아낸 후, 그 위에 고운 치즈가 눈 내리듯 소복하게 쌓이는데, 그 양이 정말 인심 넘치게 듬뿍 뿌려져서 보는 순간부터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더라고요.

곱기름에 먼저 바삭하게 볶인 밥은 고소한 풍미를 가득 품고 있고, 잘게 썰어진 김치와 부추가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더해줘요. 그 위를 부드럽게 덮어주는 치즈는 시간이 지나며 은은하게 녹아내려 입 안에서 사르르 퍼지는 식감이 진짜 예술이에요.

특히 철판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누룽지 부분은 별미 중의 별미! 숟가락으로 긁어낼 때의 바삭한 소리부터 먹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단순한 밥이 아니라 하나의 이벤트처럼 느껴졌어요. 짭조름한 김치, 고소한 치즈, 바삭한 밥알이 조화를 이루는 맛은 정말... 그냥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입안 축제’였답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한 상이었어요.







요즘처럼 무더위에 지치고 피로가 쌓일 때, 제대로 된 한 끼가 주는 힘은 정말 크잖아요. 그런 점에서 ‘서면 곱’은 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어요. 곱창 특유의 기름짐은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부추와 김치가 절묘하게 균형을 잡아줘서 끝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하나하나 정성 들여 준비한 듯한 재료들의 신선함은 기본이고, 곱창 위에 마늘가루를 살짝 뿌려주는 디테일까지… 단순한 안주 수준이 아니라, 진짜 ‘한 접시 요리’로 격상된 느낌이 들 정도였답니다.

식사의 마무리였던 눈꽃 치즈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되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더라고요. 만약 부산 서면에서 맛있고 제대로 된 곱창을 찾고 계신다면, 고민 없이 ‘서면 곱’에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한 번 가보면 왜 또 가고 싶은지, 분명히 공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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