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고기집 금성회관 부산서면점 ft 주차


7월의 부산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계절이에요. 장마가 이어질 듯 말 듯 흐린 구름 사이로 햇살이 살짝 비추는 날이면, 괜히 기분이 들뜨곤 하잖아요. 에어컨 바람보다 더 좋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직접 구워주는 고기 한 점의 따뜻함과 든든함!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면역 근처에 있는 고기 맛집 ‘금성회관 부산서면점’이에요.


서면 고기집 금성회관 부산서면점 ft 주차

☎  0507-1387-2273

📍주소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95번길 9 1층

📍영업시간 :11:30 ~ 23:00(일~목) / 12:00 ~ 00:30(금,토,일)

📍주차 : 불가, 인근 이오스, 유포라아, 서림 주차장 이용시 (테이블당 2,000원 지원, 점심특선 제외)


금성회관 부산서면점은 부산진구 동천로95번길 9,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서면역 4번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에요.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밤 11시까지예요.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인근 이오스 유포라아, 서림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테이블당 2,000원 지원해주어요. 다만 점심 특선은 제외랍니다.


서면 고기집 금성회관 부산서면점 메뉴

부산 서몀 고기집 금성회고나에는 금성생갈비, 설화갈비, 1%목살, 눈꽃살, 양념갈비, 육회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직접 구워주는 고기집 서면 금성회관

금성회관의 첫인상은 모던하고 깔끔한 고깃집 느낌이에요. 우드톤의 세련미가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옆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대화하기 좋아요. 무엇보다 연기 빠지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옷에 고기 냄새가 많이 배지 않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테이블마다 직원분이 바로 옆에서 고기를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편하게 앉아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서면 고기집 금성회관 특삼겹살(140g, 13,000원), 1%목살(150g, 13,000원)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밑반찬으로 테이블 세팅해주었어요. 금성회관의 밑반찬은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톡 쏘는 갓김치와 새콤한 백김치, 시원한 동치미가 고기와 찰떡궁합이었고, 양파절임과 파김치는 고기 위에 올려 먹기에 딱 좋았어요. 살짝 매콤한 파무침과 넉넉하게 제공된 싱싱한 쌈채소 덕분에 쌈 싸 먹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이날 주문한  특삼겹살 (140g / 13,000원)은 ‘겉바속촉’의 맛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씹는 맛이 살아 있어요. 입안 가득 고소한 육즙이 퍼지는데, 갓김치 올려 한입에 넣으면 그냥 끝!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고기 굽는 스트레스 없이 최고 컨디션으로 먹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균형 잡혀 있어서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가요.




서면 고기집 금성회관의 1% 목살 (150g / 13,000원)은 두툼하면서도 결이 살아있는 식감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씹을수록 고소함이 퍼지는 게, 아 이게 진짜 고기의 맛이구나 싶었답니다. 기름기는 삼겹살보다 적지만, 고기 본연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목살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어요




고기를 먹으면서 함께 주문한 계란찜은 그야말로 입안 가득 퍼지는 따뜻한 포근함 그 자체였어요. 보들보들하고 몽글몽글한 식감에 은은하게 베어 있는 다시마 육수의 깊은 맛이 더해져 정말 부드럽고 감칠맛 넘쳤답니다. 살짝 김이 올라올 때 한 숟갈 뜨면, 하루 피로가 다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에요. 고기의 진한 풍미를 달래주면서도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주는 마무리용 메뉴로 딱!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꼭 생각나는 게 바로 된장찌개잖아요. 금성회관의 된장찌개는 구수한 전통 된장의 진한 맛에 칼칼한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더해져, 고기의 느끼함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줬어요. 두부, 애호박, 양파가 넉넉히 들어 있어 씹는 식감도 좋고, 국물은 자꾸만 밥을 부르는 맛! 

고소하고 짭짤한 볶음밥 고기 먹고 계란찜, 된장찌개까지 먹었는데도… 눈앞에서 철판에 지글지글 볶아지는 볶음밥을 보면, 또 배가 고파져요. 불향 가득한 고기기름에 김가루, 참기름, 아삭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고슬고슬한 식감과 함께 짭조름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어요.





서면에서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된 고기를 정성껏 구워주는 고깃집은 정말 드물어요. ‘금성회관 부산서면점’은 고기의 퀄리티도 좋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기분 좋은 식사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 덕분에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느낌이 들어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곳이에요. 부산 여행 오신 분들, 서면에서 저녁 고민 중이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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