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주말 아침 일찍부터 짐을 챙겨 거제로 떠난 그날, 아침부터 먹을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도착한 거제 지세포항.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항구 풍경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이날은 평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에 오픈런으로 조금 늦은 아침식사를 했어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어요.
거제도 맛집 배말칼국수 김밥 본점 땡초김밥 톳김밥 ft 주차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2
📍영업시간 : 09:30 ~ 17:30 / 라스트오더 17:00
📍주차 : 공설시민무료주차장(무료)
거제도 맛집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은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2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식당에는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도보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장승포청년회 주차장(거제시 장승포로2길 4)’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요.
거제도 맛집 거제 배말칼국수 김밥 본점 메뉴
거제 배말칼국수 김밥 본점 메뉴에는 다양한 김밥이 있으며 그 중에서 배말칼국수를 비롯하여 칼국수와 함께 먹기 좋은 다양한 김밥이 있어요. 김밥도 일반 김밥이 아닌, 배말을 활용한 독특한 조합이 눈에 띄는데요.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무한리필 가능 (김치, 단무지)
바다향 가득한 아침 한 그릇, 거제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거베 배말칼국수김밥 본범은 1층 단층 구조로, 깔끔하면서도 정겨운 동네 밥집 분위기였어요. 들어서자마자 주방에서는 보글보글 국물 끓는 소리가, 홀에서는 김밥 말아내는 손놀림이 바쁘게 오가고 있었어요. 셀프바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데, 깔끔하게 김치와 단무지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덜어먹을 수 있어요!
거제 보말칼국수 김밥 본점 배말칼국수 10,000원
이날의 메인이라할 수 있는 배말칼국수는 국물부터 향이 남달랐어요! 배말 특유의 은은한 해산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비린 느낌은 전혀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었어요. 국물 베이스가 살짝 칼칼해서 해장용으로도 딱이고, 면발은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요.
배말을 여럴번 맛봤는데 먹을 때마다 뽀얀 국물 속에서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식감이 조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고명으로 올라간 김가루, 파, 들깨가루가 맛의 균형을 잡아줘서 한 그릇 끝까지 싹싹 비웠답니다
거제 배말칼국수김밥 배말톳김밥 5,000원 배말땡초김밥 4,500원
거제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배말톳김밥 (5,000원)은 밥에 톳이 들어가 있어 바다향이 은은하게 퍼지고요, 속재료로 들어간 배말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톳과 찰떡궁합으로 김밥을 한 입 먹으면 고소함, 짭쪼름함, 바다 내음이 동시에 퍼지는데 이게 정말 중독적이에요. 김밥만 따로 포장해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배말땡초김밥 (4,500원)은 매콤한 맛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맛으로 배말김밥에 청양고추 다진 게 들어가 있어 먹을수록 얼얼~한 매운맛이 올라와요. 하지만 그 매운맛이 마냥 자극적이지 않고, 배말의 감칠맛과 조화를 이루면서 입맛을 확 돋워줘요. 칼국수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 궁합이 아주 찰떡이었습니다
‘배말’이라는 다소 생소한 재료가 이렇게 친숙한 메뉴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바닷가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향긋하고 건강한 맛이 그대로 담겨 있었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지닌 집밥 같은 한 끼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 오픈 시간만 잘 맞추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분주히 움직이는 주방의 손길에서는 전문성이 느껴져 더욱 신뢰가 갔어요. 거제 여행의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게 해준 최고의 아침 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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