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거제의 바람은 생각보다 더 부드럽고 향기로웠어요.
맑고 파란 하늘과 촘촘히 내려쬐는 햇살이 여행자를 반기고,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내내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은 마음마저 시원하게 씻겨주더라고요.
지난 주말에는 ‘수국’을 테마로, 거제 남부면을 중심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카페 바람의언덕! 이름부터 로맨틱하지 않나요? 커다란 의자와 하얀 바구니, 그리고 한여름의 수국이 만개한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서 하나의 작은 테마파크 같은 곳이었답니다.
거제도 수국 명소 여행 카페 바람의언덕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32
📍영업시간 : 10:00 ~ 18:30 / 라스트오더 18:00
📍주차 : 가능, 무료
거제 수국 명소 저구항 수국동산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차한잔 마시기 위해 찾은 거제 카페 바람의 언덕은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숨겨진 오션뷰 명소였어요.
특히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있어서 주말에도 큰 어려움 없이 주차 가능했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멋진 전경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거제 카페 바람의 언덕 메뉴
점심식사를 하고 방문하여 카페에 들어서서 베이커리도 눈에 들어왔으나 음료만 주문하고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거제 수국 여행걸리버가 다녀간 듯한 카페 바람의언덕 수국 카페
거제 카페 바람의 언덕은 이름 그대로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오션뷰가 너무 좋았어요. 카페 내부는 화이트으로 통창으로 된 테라스 좌석이 펼쳐지고,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구조라 오션뷰 감상하기에 제격이랍니다.
이날 주문한 딸기말차라떼는상큼한 딸기퓨레와 진한 말차가 층층이 예쁘게 나눠져 있고, 위에는 폭신한 우유 거품이 눈꽃처럼 올라가 있었어요. 딸기의 달콤한 과즙 향과 말차의 쌉싸름한 녹차맛이 조화를 이루며 디저트처럼 즐기는 라떼였어요. 한 모금 마시면 입안 가득 상큼함과 부드러움이 퍼지는 게, 마치 여름 과일을 입에 머금은 듯한 기분이었어요.
카페라떼는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의 바디감이 돋보였어요. 우유와의 비율이 아주 적절해서,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밸런스를 이루는 정석 같은 라떼! 무더운 여름날, 짙은 커피향과 차가운 얼음이 만나 속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거제 수국 명소로 추천드리는 거제 카페 바랑의 언덕의 하이라이트는 야외 정원이에요! 넓은 야외 정원과 언덕 위에는 초대형 바구니, 거대한 나무 의자, 그리고 흐드러지게 핀 수국들! 이 조합이 정말 압도적이에요. 마치 동화 속 '걸리버 여행기'의 한 장면처럼, 거인 나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인생샷 욕심나서 여기저기 카메라 셔터를 엄청 눌렀어요. 특히 흰색 대형 바구니에 앉아 바다를 등지고 찍는 컷은 거제 여행자라면 꼭 한 장 남겨야 할 필수 포토존이었어요.
또한 언덕 아래 바닷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뷰라 햇살 좋은 날은 오션뷰 배경으로 수국과 함께 사진 찍기 좋아요. 보랏빛, 연분홍빛, 푸른빛이 조화롭게 섞인 수국 군락은 7월 초 이 계절을 고스란히 담은 거제의 선물이었답니다.
거제에는 정말 예쁜 카페가 많지만, ‘바람의언덕’은 그중에서도 ‘감성+풍경+맛’ 삼박자를 고루 갖춘 카페였어요.
✔ 예쁜 오션뷰는 기본,
✔ 커피도 만족스럽고,
✔ 무엇보다 야외 정원의 초대형 포토존은 정말 특별했어요!
‘수국 시즌’에 딱 맞춰 방문하니 정말 꽃에 둘러싸여 있는 듯한 힐링의 시간이었고, 도심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자연 속 평온함이 좋았답니다.
여름 여행지, 수국이 피는 7월의 거제를 여행하신다면 카페 바람의언덕에서 작은 동화 속 여행을 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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