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늘푸른숲 오토캠핑장 야영장 가성비 좋은 바베큐장

10월 말의 부산은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공존하는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죠.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푸르름이 아직 남은 숲길, 그리고 살짝 코끝을 간질이는 바비큐 냄새까지— 그 모든 게 하나의 그림처럼 어우러졌던 날이었어요.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도심 속 힐링’을 찾기 위해 부산 금정구 체육공원로 270에 위치한 늘푸른숲 야영장·오토캠핑장 바베큐장으로 향했답니다. 캠핑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점심 한 끼를 즐기고 싶었던 우리 가족에게 이곳은 정말 딱이었어요. 

 

부산 금정구 늘푸른숲 오토캠핑장 야영장 가성비 좋은 바베큐장

☎  051-752-7818

📍주소 : 부산 금정구 체육공원로 270

📍영업시간 : 10:30 ~ 22:00

📍주차 : 가능, 무료

부산 금정구 체육공원로 270에 위치한 늘푸른숲 야영장 & 오토캠핑장 바베큐장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 곳으로, 전화나 네이버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이 가능해요. 넓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금정구 늘푸른숲 가격 & 예약

금정구 늘푸른숲은 다양한 인원 수에 맞춰 여러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피크닉 A존(6인 기준 60,000원), 피크닉 B존(2인 기준 35,000원), 피크닉 C존(6인 기준 60,000원)부터 비봉(방갈로, 8인 기준 90,000원), 남강(3인 기준 65,000원), 연못·우물정자(8인 기준 85,000원), 감나무 피크닉(6인 기준 65,000원), 2030·7080 벙커(8인 기준 90,000원), 담소(15인 기준 200,000원), 누리마루(40인 기준 400,000원) 등 인원과 분위기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요.

우리 가족은 5인이라 피크닉 A존(6인 기준)을 예약했는데, 이용 요금은 6만 원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가격이었어요. 예약된 자리에는 이미 숯불이 피워져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 등 기본 세팅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 따로 챙겨올 준비물이 거의 없었답니다. 덕분에 숲속의 맑은 공기 속에서 가족만의 바비큐 타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금정구 바베큐장 추천 늘푸른숲에서 즐긴 가족 피크닉, 자연 속 고기 파티

늘푸른숲 바베큐장은 이름처럼 정말 ‘푸른 숲속 정원’ 같아요. 피크닉존마다 간격이 넓어서 옆 팀과의 간섭이 거의 없고, 커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한낮에도 시원했어요.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숯불과 불판, 집게, 가위 등 기본 세팅도 깔끔하게 준비돼 있어서 초보 캠퍼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딱이었어요.

특히 A존은 숲속 한쪽에 자리 잡고 있어,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뷰가 정말 예뻤어요.아이들은 옆 잔디밭에서 뛰어놀고,어른들은 천천히 고기를 구워 먹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답니다.

금정구 늘푸른숲 피크닉 C존 (6인기준) 60,000원

늘푸른숲은 단순한 캠핑장이 아니라, 자연 속 피크닉장이라는 표현이 딱이에요. 예약자 이름을 말하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숯불이 피워진 바비큐존으로 안내해주셨어요. 숯불 냄새가 솔솔 퍼지는 그 순간부터 이미 군침이 돌기 시작하더라고요.

우리는 사전에 준비해간 재료를 꺼내 하나하나 구웠어요. 돼지고기 목살은 두툼하게 썰어 기름이 촉촉히 떨어질 때까지 구워냈고, 삼겹살은 노릇하게 익으면서 숲속 공기와 함께 고소한 향이 어우러졌어요.

통통한 새우와 탱글탱글한 소세지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 메뉴였답니다.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에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어요. 캠핑 의자에 앉아 고기를 한 점 먹을 때마다, 도심의 소음은 멀어지고 오직 새소리와 웃음소리만이 가득한 시간. “이게 바로 힐링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숯불 위에서 익은 목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요.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 터지며 숯 향이 은은하게 감돌아요. 삼겹살은 지방이 노릇하게 익어 고소함이 입안 가득, 새우는 통통한 식감과 짭조름한 감칠맛이 숯불 향과 어우러져 정말 최고였어요. 소세지는 탱글한 식감에 은은한 스모키향까지— 아이들도 손에서 놓지 않았답니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평소보다 두 배는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숲속 공기와 바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하니 단순한 고기 한 점이 아니라, ‘행복의 맛’이었어요.

부산 금정구 늘푸른숲 바베큐장은 부산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자연 속 피크닉 공간이에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이렇게 푸르른 숲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자연의 소리와 향기, 그리고 따뜻한 음식의 온기를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는 것. 어른들은 여유롭게 대화하며 고기를 굽고,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며 웃음소리를 채워줬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도 매우 높았고, 청결도나 숯 상태,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흠잡을 데 없었어요. “도심 속 힐링 피크닉”을 찾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예요.